Mind study: 마음공부의 모든 것/Book review: 책으로 마음 공부

책 리뷰 마음챙김 미술관

다람D 2024. 3. 13. 15:59

 바쁘지 않을 때 이 시기에 1년에 두 번 정도 반드시 다녀가는 곳

수영점F1963 - 예스24 - 

 

YES24 중고매장 ㅣ 수영점 F1963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서점 YES24의 중고매장 수영점F1963점은 중고상품 구매 및 판매, 문화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복합 예술 · 문화 공간인 수영점F1963에 위치한 YES24 중고매

www.yes24.com

마음은 매주가고 싶지만 현재로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 미리 책을 왕창 사서 1년 내내 보는 편. 매장에 그때 있는 책들이 달라서 복불복이라 느낀다.

일주일 텀으로 다녀갔었는데 다음에 사야지 했던책 팔리고 없었던게 많았기에

끌리면 바로 구매하라!!

뒤돌아서면 없으니까

 

 

 

그때 사둔 여러책중 책장에 꽂아두고 틈틈이 볼 수 있는 책

여유로울때 해야지 해야지 했던것들은 요즘은 그냥 하고싶을 때 나의 생활 밸런스 깨지지 않게끔 하자.

어차피 자투리 시간 하고싶은거 하자로 바뀌었다.

 

 

마음챙김 미술관

원래 그림을 좋아하고 여행가면 꼭 그나라 미술관을 방문한다.
전문지식은 없지만  흥미로워하는 분야이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내면과 그림의 조화라니

제목만 봐도 즐겁다

여유가 있을 떄마다 꺼내보며

틈틈히 보고 싶은 책이었다

 

 

 

 

 

중고서점은 좋아하는 책을 저렴하게 구매

인터넷에서도 최저가가 11,000원대 

yes24에서 8,400원에 구매.

 

 

 

목차


1장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삶의 이유|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감정의 선택| “나는 행복해하고 있어요”
|기회비용| 선택한 것과 선택하지 않은 것
|사회적 시선| 편견에 굴하지 않고 나를 표현하기
|현실적 고민| 인생이 힘들다고 힘든 것만 볼 순 없잖아요
|익숙함| 오늘 내가 버려야 할 익숙함에 대하여

2장 관계 속에서 자꾸 힘든가요
|사회적 가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있을까
|열등감|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힘
|갈등| 나는 너를 바꿀 수 있을까
|인정 욕구| 남에게서 찾는 나의 가치
|실존| 진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3장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나요
|생득적 자기파괴|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향성
|트라우마| 과거에 머물러 있나요
|부정적 자기대화|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의 중요성
|불안| 상처를 드러낼 것

4장 덜 불행해지는 연습을 해볼까요
|만족감| 내가 느끼는 주관적인 충만함
|미봉책| 순간의 위안을 위한 단기적 선택
|관점|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자기신뢰| 고통을 이겨내는 힘
|삶의 균형| 실용과 장식 사이

 

 

 

 

 

 

1장 부터 보지 않았고 내맘대로 3장부터 보았다

 

|생득적 자기파괴|

나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경향성

 

발전하려는 경향성과 자기파괴하려는 경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발전시킬수도 있지만 자신을 파멸로 몰 수 있는 힘

이 둘다 가지고 있다는 것

 

 

고흐의 이야기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요

고흐는 형이 죽고 둘째로 태어났는데 형의 이름을 그대로 물러 받았다고 한다.

평생 밀레의 모작을 그렸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고

사망1년전까지 선망의 대상인 밀레의  모작을 그렸다고 한다.

안타갑게도 살아생전에 자신의 그림이 사랑받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모든 사랑에 실패하다

첫번째 두번째 사랑에 수차례 고백했지만 거절,

사랑과 연민의 3번째 알콜 중독자에 임산부인 매춘부 시엔 헤어지고

4번째 마호 배게만 여인은 자살소동까지 했지만  양가에서 허락하지 않았고

 좌절감 분노 우울함 사랑에 부정적인 감정들로 얼룩졌다.

고흐 그림의 모델이었던 여인이 임신을 하게 되었고

절대 고흐의 그림 모델이 되지말라며 마을 사람들과 등을 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인정받고자했던 소망은 이룰 수 없게 된다.

 

-화가 공동체를 꿈꾸다

파리로 간 고흐는 다른 화가들과 교류를 하며 지냈지만 지속적이지 못했다.

칭찬이 누구보다 고팠던 고흐였지만 자신의 그림에 칭찬하는 평가에 화를 냈고,

그 분노는 다른 사람들 그리고 결국에 고흐 자기자신에게 향했다.

 

유년 시절 자신이 아닌 형의 대리로 살았고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원치 않는 진로를 선택해

많은 갈등과 연속적으로 실패한 사랑들 그리고 파리 동료들과도 사회적이지 못했던 그림으로도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고흐 스스로 파괴적인 생각으로 이끌었다.

 

자신을 파괴해버리다

고갱과 자주 싸웠고 고흐는 감정에 크게 흔들리며 조절하는거에 미숙했다.

건강을 돌보지 않았으며 어느날 고갱과 크게 싸우고  발작을 일으키다가

자신의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킨다. 그 후 정신요양원에 입원하게 된다.

<별이 빛나는 밤>은 요양원에서 바깥을 보고 그린 그림이지만 실제로는 상상이 더해진 그림이다.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 유화

푸르고 어두운 하늘이 꿈틀거리고 볓빛을 받은 마을이 그려져 있다.

왼쪽나무는 사이프러스 나무(고흐 그림에 자주 등장) 죽음 상징한다.

고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 얼마전 그림임을 감안했을 때 나무의 상징이 확연히 들어난다.

 

-나를 파괴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형성해 놓은 신념의 영향을 받아 감정과 행동이 일어나는데

타인의 말을 나쁘게 해석하거나 부정적인 평가에 크게 생각에 매몰됨.

혹은 성공 아니면 실패라는 흑백논리로 작은 어려움에도

극단적 파국적인 사고를 사용하게되면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꼭 결코 절대 반드시 등의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건 줄이고

감정과 행동 사이에 들었던 생각을 글로 써보는 것,

일기를 통해 비합리적이고 파괴적인 신념들을 찾아내고

자기파괴적인 부분을  줄이고자하는 의도적인 노력의 필요하다.

 

 

|불안|

상처를 드러낼 것

 

에드바르트 뭉크  이야기

고흐와 어쩌면 반대의 이야기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자신의 상처와 고통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면서 스스로를 치유한 대표적인 화가이다.

 

-가족을 잃은 기억들

대표작<절규>는 그가 공황발작이 일어났던 순간을 그림으로 나타난 것

갑자기 숨이 쉬어지지 않고 순간 불타는 하늘과 검은 강물을 삼키며 혼란스럽게 요동치는 모습을 나타내는데 그의 삶을 불안으로 물들게 한  것은 사랑하는 가족들의 순차적인 죽음이었다.

 

뭉크의 5살 때 어머니, 13세살 때 누나를 폐결행으로 잃었고 언젠가 자신도 죽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매일 살아간다. 26세 때 아버지가 사망했고 32세에는 남동생이 사망했다. 

 

-혼자 살아남은 불안감

뭉크는 여러 그림에서 가족의 죽음을 다뤘고, 자신 역시 그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다는 불안감을 일으킨다.

가족 구성원중 자살했을 때, 심리치료 현장에서 남은 가족들을 '자살 생존자'라고 부른다

죽음을 강렬하게 경험한 사람들은 상당히 높은 활률로 자살로 전염되기도 하는데,

사회심리 용어중 '베르테르 효과'는 괴테의 자전적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주인공이 권총자살 이후 권총 자실이 급증한 것을 바탕으로 책의 판매가 중지되기도 했다.

 

 

-사랑도 불안 속에서

뭉크는 사랑하는 연인과도 많은 아픔을 겪었다. 그중 연인 다그니 유을은 화재로 사망했는데

<붉은 담쟁이>를 통해 애도했다.

마지막 연인이었던 툴라 라르센과도 비극적인 이별을 한다.

, 라르센은 뭉크에게 결혼을 강요했고 하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살인녀>는 툴라 라르센을 그린 것

 

뭉크는 불안한 상황이 일어날 때 그것을 마음속에 억압하지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그림에 옮겨 담았다.

그림으로 그려가는 과정은 곧

감정은 알아차려주는 행위로 상당히 치유가 된다.

 

-태양을 그리다. 희망을 그리다

뭉크의 고통스런 순간들을 마주했고

삶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을 했다.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치료받기도 하고

그림으로 대중에게 공감을 받았다. 

그는 오슬로 대학에서 벽화 의뢰가 들어왔을 때 회복의 희망을 담은 그림

<태양>을 그려낸다.

에드바르트 뭉크, <태양> 1910~1911

뭉크는 자신의 삶을 불안속에서 던져두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나와 태양을 보기를 선택했다.

 

 

 

 

뭉크 <태양>의 그림은 처음 본다.

그의 고통의 삶을 과정들을 짧게 나마 읽어내고

결국엔

 <태양>을 바라보았을 때의 감격이란...

 

꽤 깊은 여운으로 남는다.

자신의 감정에 매몰되지 않기를

알아채고 안에서 밖으로 나와 눈부신 태양을 바라보는 자가 되기를...

 

화가들의 삶과 그림으로 삶의 흔적들을 볼수 있는 책의 장점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림 앞에서  솔직하고 센서티브한 그들의 감정을 읽어내는 재미

당신도 읽어보길 권한다.